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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편의 시처럼 흘러간 《폭싹 속았수다》.
그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보기 위해,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의 결을 하나하나 짚어 봅니다.
이 드라마는 줄거리를 넘어 인물들이 만들어낸 감정선과 관계의 흐름이 핵심이죠.
이 글을 통해 각 인물이 품은 기억, 아픔, 사랑, 그리고 관계 위에 놓인 삶의 결을 따라가다 보면
이 드라마가 왜 그렇게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는지,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거예요.
🏠 애순 & 관식 가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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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1 오애순 시인이 되길 꿈꾸는 제주 소녀. 가난과 비극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, 꿈과 가족을 품고 살아가는 강인한 인물. 삶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으며 진정한 완성을 이룬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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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2 양관식 성실하고 묵묵한 순애보적 사랑꾼. 말보다 행동으로 사랑과 책임을 보여주는 인물로, 애순과 가족을 위한 헌신의 아이콘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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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3 양금명 애순과 관식의 장녀. 서울대에 진학해 독립했지만,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며 성장한다. 드라마 속 내레이션을 맡으며 어머니의 청춘을 회상하는 또 하나의 화자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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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4 양은명 금명과 달리 현실적이고 자유로운 성향. 억울한 누명과 가족 갈등 속에서 성장하며, 결국 가족 사업을 이끄는 책임감 있는 인물로 변화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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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5 양동명 세 살 나이에 사고로 세상을 떠난 막내. 가족에게 깊은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남기며 시리즈 내내 상징적으로 등장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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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6 손주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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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6 손주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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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6 손주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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🧵 애순의 가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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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1 김춘옥 애순의 친할머니이자 인생의 든든한 버팀목. 마지막까지 애순을 기억하며 따뜻한 유산을 남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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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2 전광례 애순의 어머니. 해녀로서 고단한 삶을 살다 요절했지만, 강한 현실 감각과 깊은 사랑으로 애순의 인생에 큰 영향을 남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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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3 오한무 작은아버지. 냉정했던 태도는 시간이 지나며 츤데레 같은 보호자로 바뀐다. 시대적 가족관을 상징하는 인물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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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4 염병철 광례의 재혼 남편. 무책임한 듯하지만 최소한의 책임은 지는 복합적인 인물. 애순에게 동생 양육을 맡긴 장본인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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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5 나민옥 염병철의 재혼 상대. 초반에는 갈등하지만 점차 정을 나누며 인간적인 관계로 발전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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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6 염순남 & 염순봉 애순의 이복 남매. 애순이 책임지고 돌봤던 존재들로, 그녀의 조기 성숙을 상징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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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7 현이숙 작은어머니. 광례와 얽힌 일화를 통해 여성 간의 연대를 보여주는 인물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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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8 오종구 오한무, 현이숙의 아들이자 김춘옥의 장손. 어려서는 공부를 못해서 학교에서는 꼴찌 커서는 도박으로 집안을 거덜내는 대조되는 행보를 보였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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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9 오종미 오한무, 현이숙의 딸이자 오종구의 여동생. 10화에 등장. 애순이가 유괴 당할뻔 하기 전에 같이 있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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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9 김춘심 김춘옥의 동생이자 애순의 이모할머니. 짧지만 따뜻한 순간으로 가족의 넓은 관계망을 보여준다. |
🪢 관식의 가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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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1 박막천 관식의 할머니. 무속 신앙을 중시하며 애순과 갈등하지만, 손자와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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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2 권계옥 관식의 어머니. 갈등과 다정함이 공존하는 전형적인 시어머니상. 관식의 죽음 앞에서 보여주는 감정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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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3 양경옥 관식의 여동생. 유쾌하고 자유로운 성격으로, 애순과의 관계에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보여준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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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4 양삼보 관식의 아버지.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인물로, 드라마에 큰 영향은 없지만 가족의 배경으로 기능한다. |
🌊 잠녀 3인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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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1 박충수 광례의 절친이자 애순의 이모 같은 존재. 따뜻한 충고와 그리움의 상징으로서 기억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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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2 최양임 유쾌하고 직설적인 인물. 애순의 성장을 지켜보며 웃음과 위로를 동시에 건네는 해녀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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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3 홍경자 광례와 함께한 전쟁고아 출신 해녀. 따뜻하고 엉뚱한 성격으로 에피소드 속 감동과 웃음을 책임지는 인물이다. |
🧱 상길네 가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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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1 부상길 일명 ‘학씨 아저씨’. “학씨!”라는 외침으로 기억되는 빌런이자 개그 캐릭터. 권위적인 가장에서 점차 갱생하며, 황혼 이후 가족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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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2 박영란 부상길의 아내. 폭력과 억압을 견디며 자립에 성공한 강인한 여성. 귤밭 상속을 계기로 자립한 후에도 가족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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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3 부현숙 상길과 영란의 딸. 은명과의 사랑을 지켜내며 성장한 인물로, 가족 간 갈등을 이해와 화해로 전환시킨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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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4 부오성 상길의 장남. 반항과 반감을 품었지만 아버지를 점차 이해하게 되는 현실적인 아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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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5 고을남 상길의 어머니이자 영란의 시어머니. 며느리에게 귤밭을 상속하며 따뜻한 시어머니의 상징으로 남는다. |
👥금명 주변 인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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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1 박영범 금명의 첫사랑이자 7년 연애 끝에 파혼한 연인. 어머니의 간섭에 지쳐 이별한 뒤 정략결혼했지만, 끝내 금명을 잊지 못한다. 금명의 결혼식장에 몰래 찾아왔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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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2 윤부용 영범의 어머니. 금명을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고 모욕과 간섭을 일삼아 파혼을 이끈 장본인. 이후 아들과의 관계마저 틀어지며 말년엔 외롭고 고립된 삶을 맞는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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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3 박금명 영범의 아버지이자 금명과 동명이인. 첫 만남부터 사돈 집안에 무례했고, 상견례에서도 예비 며느리를 하녀처럼 대하며 불쾌감을 안겼다. 이후 별다른 활약 없이 퇴장한다. |
🌸 마무리 –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
우리가 한 인물을 바라본다는 건,
그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이기도 합니다.
《폭싹 속았수다》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하고, 상처받고, 견디며 살아냈습니다.
이 글이 여러분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따뜻하게 떠올릴 수 있는 작은 안내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.
💬 함께 이야기해요
당신은 어떤 인물에게 가장 공감이 되었나요?
혹은, 가장 마음이 쓰였던 가족은 누구였나요?
댓글로 이야기 나눠주세요.
여러분의 시선에서 본 《폭싹 속았수다》가 궁금해요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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